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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RA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또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의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 ''의 본질은 무엇인가?"


기존의 자료들과 저의 생각을 바탕으로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업의 본질', 혹은 '업의 개념'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들어봤거나 고민해본 사람들에게 작은 실마리라도 제공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업의 개념 = 업의 본질 + 업의 특성

- 업의 개념은우리의(혹은 그) 사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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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의 본질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그 업의 기본 가치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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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의 특성은 시대나 환경 등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업의 속성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업의 본질과 특성을 제대로 알고 핵심 성공 요인을 찾아 관리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바로 경영의 근본입니다. 따라서 경영자가 자기 업의 개념을 제대로 모르면 올바른 전략과 전술을 생각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업을 제대로 경영할 수도 없겠죠?


업의 본질에 대한 사례

- 업의 본질에 대한 관점은 기업 중심적 관점과 고객 중심적 관점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두 관점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기업 중심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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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의 본질은 부동산: 좋은 입지를 선정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기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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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업(술집)의 본질은 수금(收金): 매출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금이 가능한 매출, 손님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는 수금 방법, 수금 기간을 줄이는 방식들을 고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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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의 본질은 채권 관리: 회원 수를 많이 늘리는 것보다 부실 채권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성공의 키워드입니다.


고객 중심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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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의 본질은 재미, 놀이, 즐거움

- 술을 만드는 업의 본질은 스트레스 해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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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업의 본질은 ‘Time Spending Together”입니다.


업의 본질(개념)을 찾는 방법

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업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그 뿌리가 무엇인지 대한 업의 기본부터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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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신용카드업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화폐가 무엇인지, 외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자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먼저 자세히 알아야 하겠죠. 그 후에, 그 사업의 기본 철학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핵심 성공요인을 찾아야 합니다.


변화하는 업의 개념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입체적 사고와 발상의 전환을 통해 거시적, 미시적 관점으로 업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고, 업의 하드적 속성과 소프트적 속성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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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시계산업은 처음에는 정밀기계업이었지만 생산라인이 자동화, 기계화 됨에 따라 조립양산업이 되었고, 다시 옷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패션업으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시계 산업의 본질은 얼마나 정밀하게 잘 만드는가에 대한 하드적 속성보다는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디자인하고 좋은 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소프트적 속성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읽을 거리들

한국 식당 주인은 식당이 잘 되기 시작하면 우선 주방에서 나온다. 그리고 요리사의 옷을 벗어버리고, 양복을 입고 카운터를 보기 시작한다. 식당을 자식에게 물려주기 원하는 부모 역시, 자신의 자식에게 카운터를 맡긴다.

일본 요리사의 경우, 식당이 잘 되면 잘 될 수록 요리사로서의 업에 전념한다. 그리고 자신의 자식에게 재료를 고르는 법, 다듬는 법, 그리고 요리를 가르친다. 식당을 넘겨야 할 때가 오면 자신의 자식에게 자신만의 소스 & 양념 비법을 전수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식당 업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업의 본질을 말하다] 라는 사설 중 -


업의 본질은 1993년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신경영'을 발표할 때 처음 언급한 용어입니다. 당시 이 전 회장은 백화점과 호텔의 업의 본질을 유통업과 서비스업이라고 말한 계열사 CEO등을 호되게 질책한 뒤 "백화점업은 부동산업, 호텔업은 장치산업으로 봐야 한다" "업의 본질을 잘 따진 뒤 그에 맞는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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