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다니는 사람들의 8가지 특징
고든 맥도날드의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Ordering Your Private World) 를 읽고 있습니다. 저의 내적 상태를 되집어 봄과 동시에 다음달에 진행해야 하는 교회 대학부 청년들을 위한 특강을 준비하기 위함입니다. 책에서 저자는 내면 세계를 어지럽히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로 쫓겨다니는 경향 (Driveness)를 언급하면서 쫗겨다니는 사람들의 8가지 특징을 설명합니다. 여러분들의 내면 세계는 어떠합니까? 혹시 쫓겨다니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때입니다.
1. 쫓겨다니는 사람은 오직 무엇인가를 성취했을 때에만 만족감을 느낀다.
이러한 사람은 삶을 오직 결과의 측면에서 본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이렇듯 성취 지향적인 사람에게는 도착만이 전부일뿐 여행 자체는 무의미하다.
2. 쫓겨다니는 사람은 성취를 표시하는 상징에 집착한다.
쫗겨다니는 상태에 있을 때는 자신의 평판에 상당한 관심을 갖게 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누가 알아줄지 궁금해 한다. 어떻게 하면 자기 분야의 ‘저명 인사’와 연줄을 맺을 까 고민한다.
3. 쫓겨다니는 사람은 보통 고삐 풀린 팽창욕에 사로잡혀 있다.
그들은 가장 크고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들에게는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성취를 음미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다.
4. 쫓겨다니는 사람은 온전한 인격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람은 갈수록 기만적으로 되어, 남을 기만할 뿐 아니라 스스로를 기만하게 된다. 끊임없이 앞으로 치닫다 보니 스스로 자신의 동기를 속이고 가치관과 도덕의 영역에서도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게 된다.
5. 쫓겨다니는 사람은 대인 관계 기술을 닦는 데 신경쓰지 않는다.
쫓겨다니는 사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희생자의 행렬이 있기 마련이다. 한때 탁월한 지도자라고 칭송되던 자가 금방 불만과 적개심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인물들은 사람들의 건강과 성장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6. 쫓겨다니는 사람은 보통 경쟁심이 강하다.
그들은 모든 일을 승패를 가르는 게임으로 본다. 그리고 쫓겨다니는 사람은 자기가 꼭 이겨야하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 멋있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쫓기는 사람일수록 더 큰 점수 차로 이기려고 한다.
7. 쫓겨다니는 사람은 화산처럼 격렬한 분노를 품고 있다.
사람들이 자기 의견에 동의하지 않거나, 어떤 문제에 대한 다른 안을 내거나, 혹은 비판의 빛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분노가 언제라도 격발될 수 있다.
8. 쫓겨다니는 사람은 대개 비정상적으로 바쁘고 노는 것을 싫어하고 영적인 예배를 피한다.
그들은 늘 바쁜 사람이라는 평판이야말로 성공의 상징이자 중요 인사임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빈틈 없이 짜인 스케줄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려 한다.
한때는 저도 이렇게 쫓겨다니는 삶을 살아본 적이 있습니다. 혹시 지금도 그런 상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네들의 삶의 끝은 어디입니까? 우리들은 어디를 바라보고 달려가고 있습니까? 흔히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속도와 성공의 새장에 갖혀서 눈 먼 경주마처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목적은 결국 쉼입니다. 휴식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주위를 돌아볼줄 아는 여유, 뒤를 돌아볼 수 있는 느긋함을 가질 수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책의 서두에 나오는 아래의 에피소드로 이번 포스트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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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9세기의 탐험가가 아프리카 오지를 탐험하기 위해 아프리카의 원주민을 고용했다. 처음 사흘 동안은 예상 밖의 속도로 빨리 진행되어 원래 일정보다 훨씬 앞서 갔다. 이 연구자는 무척 들떠 있었다.
그런데 나흘째 되던 날 모든 것이 변하고 말았다. 아침에 텐트에서 일어났는데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에게 들리는 말이, 아프리카 지원팀이 그 날은 거기서 그냥 머물기로 정했다는 것이다.
이유를 묻자, 지금까지 그들이 너무 빨리 움직였기 때문에 이제는 잠시 멈추고 그들의 영혼이 그들의 몸을 따라잡게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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