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청산이다! 오쿠다 히데오 <오 해피데이>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와이프의 영향으로 요시모토 바나나, 무라카미 하루키. 에쿠니 가오리 등의 소설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연애를 하던 시절이었으니 4,5년 전쯤이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 그런 것은 아니나 대체적으로) 선이 굵고 이야기가 큼지막한 영미 문학에 비해 소소하고 내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는 일본 소설의 아담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손하고 친절한 일본의, 그리고 일본인들의 모습 속에 숨어있는 약간은 음흉하고 적나라한 속내를 살펴 보는 일도 재미있었구요.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는 <남쪽으로 튀어!>라는 작품을 많이 추천 받은 탓에 한 번은 접근해 봐야지, 하면서도 기회가 닿지 않아 기억의 저편으로 밀려나고 있던 참이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작가의 신간을 서점에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한 2,3시간 가량 시간 때울 요량으로 읽을 소설책을 고르던 참에 재미있는 삽화의 적당한 두께의 소설책에 자연스레 손이 가더군요. 오쿠다 히데오의 <오 해피데이>!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집을 한마디로 평하자면 다음처럼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지지고 볶을 집이 있고 가족이 있어 행복하단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푹 빠진 아줌마의 이야기, 아내와 별거에 들어가면서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기 시작한 남자의 이야기, 로하스에 빠진 아내를 둔 소설가의 이야기 등 주위에서 한 번쯤은 접해봤거나, 혹은 들어봤을만한 가족들의 이야기들을 아기자기하게, 때로는 직설적으로 풀어내는 작가의 의뭉스러움과 넉살 좋음이 한가한 휴일의 오후, 동네 공원에서 돗자리를 깔고 질펀하게 누워 낮잠을 청하고 있는 어느 가족의 여유 넘치는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우울할 때는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읽어라, 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작가의 유쾌함이 인정받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괜히 철학적으로 보이기 위해 어려운 미사여구들을 늘어놓거나 쉬운 주제를 어렵게 풀어내는 작가들이 더러 있는데 그들과 비교했을 때, 오쿠다 히데오와 같은 작가들이 이 세상에는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성치나 잭 블랙과 같은 사람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유 또한 그것이지요.

어찌 보면 제가 그의 작품들에 들썩들썩 반응할 수 있었던 것이 제가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기 때문이리라, 생각해봅니다. 다니던 회사가 갑자기 망해버리는 바람에 와이프가 다시 회사에 나가게 되고 전업 주부로 전향(?)하게 된 어느 한 남편의 에피소드가 계속 마음을 울리는데요, 아마도 그 이유는 그가 그 상황에 낙담하고 슬퍼한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더 큰 평안을 찾고 즐거움을 찾게 되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설의 말미에 그 남편이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하면서 옛 경구를 끌어와 속으로 이렇게 외칩니다. 아, 여기가 청산!

결국 소설을 다 읽고난 후에 저도 이렇게 외쳤습니다.

가족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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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미래: 제일기획 <아이디어 통섭展>

작년에 우연한 기회로 다녀온 제일기획 <아이디어 통섭展>을 정리해 두었는데요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디지털 리더스 포럼’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던 본 전시는 포럼의 주제인 ‘디지털 통섭-아이디어 빅뱅’에 걸맞게 디지털 시대의 ‘통섭적’인 광고 아이디어들을 제시하고자 했답니다. (‘통섭적’인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나름대로 답을 내리자면 물리적, 화학적 결합을 뛰어넘어 생물학적 결합을 말한다고 대답할 수 있겠네요. 간단히 하자면,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광고에 ‘이식’되는가에 대한 질문이겠죠)

개인적으로 문화기술대학원에 다니면서 직,간접적으로 접했던 미래 디지털 기술의 요소들이  광고의 차원에서 구현되어 있는 케이스들을 실제로 보고 있자니 ‘그 분’들 역시 재빠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제일기획에서는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DX (Digital Experience) Team을 새롭게 런칭한다고 하니 향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일기획의 광고전략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기대되기도 합니다.

각 케이스 별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을 파트너로 삼아 co-work 했다고 하니, 전시 기획 프로세스가 왠지 모르게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듯 합니다. 씁쓸하지만 역시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큰 것’이 아름답죠. 브로셔도 없고 사진 촬영도 안 되는 불편한 전시였지만, 정신없이 적었던 메모를 기반으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친절한 시각 자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본 전시는 우리나라 프로모션 계의 명장이라 불리는 남상민 마스터가 기획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케이스가 프로모션 관련 아이디어들인것을 감안하시길!

1. Smart Shop Di splay (Case: Qook & Show)

고객체험과 판매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관련 결합 상품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디스플레이입니다. 매장 내 Staff에게조차 어려운 통합 KT의 Qook&Show 결합 상품을 고객들이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제안한 아이디어라고 하는군요. 매장 내에 설치된 키오스크의 대형화면을 통해 Qook&Show 상품에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실제 UI와 똑같은 형태로 (터치 방식을 통해) 서비스 실연이 가능합니다. 고객에게는 Real Experince를 제공하고 Sales Staff에게는 업무 효과성 및 효율성 증진의 Value를 제공하는 아이디어죠.

2. Mini Brand Shop

고객 밀집 지역 내 인터랙티브 미디어 장비를 활용하여 고객이 제품 및 주변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마케팅 공간입니다. 크게 기존의 매장 공간을 활용하는 Store Type과 공항 등의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설치하는 OOH(Out of Home) type으로 구분이 됩니다. 대표적 인터랙티브 미디어 장비로 MS의 Surface가 있습니다. 디카로 찍은 사진이 바로 스크린으로 전송되며 멀티 터치를 통해 사진을 프린트하거나 이메일 전송, 문자 전송 등이 가능합니다.

3. Magic Brochure

증강현실(AR) 기법을 활용하여 제품의 정보를 마치 내 손 안에서 보듯이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모니터와 연결된 카메라에서 이미지 패턴을 인식하여 이미지가 새겨진 종이 등을 보이면 미리 (Virtually) 제작된 제품 Feature 등이 화면 상에 팝업이 되죠. 패턴 이미지의 활용(e.g. 어느 한 부분을 가린다)을 통해서 팝업된 Feature의 조작이 가능합니다.

4. Smart Show Windw
평상시에는 투명한 쇼 윈도우이지만,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고객의 터치로 제품 정보를 얻는 등의 인터랙션이 가능한 솔루션입니다. 기존 쇼 윈도우에 투명/불투명 전환 가능한 필름과 적외선 센서를 부착, 새로운 미디어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5. Hologram Catalog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봤던 기술이죠. 3차원 센싱 홀로그램 방식을 통해 고객의 손동작에 따라 360도로 제품체험이 가능한 디지털 카달로그 기술입니다. 손동작을 인식하는 카메라를 통해 미리 약속된 손동작으로 화면 상의 3D 홀로그램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3D 이미지를 통헤 재품의 디테일한 부분을 볼 수 있겠죠.

6. Smart Waiting System (Case: Everland)

이 기술은 에버랜드 용으로 소개된 기술인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놀이기구 탈 때 많이 안 기다리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놀이동산 입장할 때 받는 종이팔찌에 새겨진 바코드를 놀이동산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에다 갖다대면 자신이 원하는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서는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확인할 수 있고, 동시에 예약도 가능합니다. 예약 시간이 다가오면 휴대폰으로 문자를 넣어주는 센스도 있다고 하네요. 테마파크 사업자들에게는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 같군요.

7. Personal Care Service
주유소를 위한 솔루션입니다. 자동차가 주유소에 들어갈 때, 주유소에 설치된 카메라가 자동차 번호를 인식하여 주유를 위해 정차했을 때, 고객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띄우고 주유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각 고객별로 맞춤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겠죠. 이 솔루션을 통해 본사의 매장 관리, 매장의 고객 관리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기름 장하는 곳이야 크게 3군데 밖에 없으니 하나만 잘 뚫으면 다른 곳도 울며 겨자먹기로 솔루션을 채택하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네요.

8. Digital Catalog

고객의 성별을 인식하여광고와제품 정보를 보여주는 고객 맞춤형 디지털 쇼 윈도우입니다. Display에 장착된 얼굴 인식 카메라를 통해 쇼 윈도우 주변의 사람의 성별을 인식, 성별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주고 터치 인터랙션을 통해 상품 정보 및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고객 트래픽 & 선호도 분석 및 DB 축적도 가능한 아주 똑똑한 솔루션입니다. 개인적으로 얼굴 인식 카메라가 성별을 구분하는 기준이 궁금하던데, 담당자도 잘 모를 것 같아 그냥 꾹 참았습니다.

9. Digital Gallery (Case: 미스터 피자)

이 아이디어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대기 시간이 긴 식당에 오락기를 갖다놓겠다는 것입니다. 매장 대기 고객들에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진 촬영, 설문 조사 등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키오스크, 브랜드 로고가 노출되는 게임 등을 할 수 있는 e-Table이 구비된 공간을 제공해서 대기하는 고객들이 지루해하거나 떠날 틈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죠. 미스터 피자 청계천점에서 시범 운영되었는데 고객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본사에서 직접 콘텐츠를 관리하며 소비자 접점으로서의 역할 외에 매장관리의 Tool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10. uVending

이건 그냥 디지털 자판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객의 터치에 의해 신제품 정보와 기획 상품 구매가 가능한 광고 영상 구현 인터랙티브 벤딩 머신”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는데, 그냥 자판깁니다. 대 당 가격이 600만 원 수준이라고 하니 왠만큼 해서는 본전 뽑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11. Media Façade

이제 미디어 아트 나왔습니다. 건물 외벽에 LED 등의 Display Device를 설치하고 영상을 상영합니다.Display Device를 장착한 새로운 조형물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서울역 건너편에 새롭게 오픈한 서울 스퀘어(舊 대우 건설 빌딩)에도 멋진 Media  Façade가 이슈가 되고 있더군요.

12. Magic Space
또 다른 미디어 아트입니다. “미디어 아트와 접목된 3D 입체 퍼포먼스로 HD TV의 고화질 화면을 체험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설명된 이 아이디어는 건물 외벽이나 내부의 입체성을 활용하여 예술적 영상을 투사, 사람들을 덜 심심하게 만드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13. Time Adventure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본 아이디어들 중 하나입니다. 증강 현실(AR) 기법을 통해 관광지의 현재 모습만이 아닌 과거와 미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 솔루션인데요.기존 전망대 장소에서 해당 장소의 현재 모습 뿐만 아니라 (Virtually) 제작된 과거와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는 남산 타워에서의 전경으로 세트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같은 View에서 50년 전, 50년 후의 한강의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전망 명소에서 활용이 가능하겠죠? AR 작업은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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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개의 광고 아이디어를 봤는데요, 몇 가지 공통점을 찾았습니다.

1. 고객의 Rich Experience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상품 정보 전달

터치 스크린, 3D, VR, AR(증강현실), UI&UX Design 등의 New Technology를 통해 기업은 자신들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다양하면서도 어려운 상품의 정보를 고객들이 더욱더 손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합니다.

2. 고객-매체 간 Interaction을 통한 고객 DB 구축 및 이를 활용한 맞춤 광고 서비스 제공

고객과의 Interaction이 가능한 매체를 통해 고객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행태적 특성 등의 DB 구축이 가능하며, 이 DB와 New Technology를 활용하여 고객별로 세분화된 광고 제공이 가능하게 됩니다.

3. 중앙에서 모든 광고 콘텐츠를 제작, 배급하고 관리하는 전사적 광고 시스템 구축

New Technology로 인해 고객 접점의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광고 콘텐츠 및 고객 DB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전사적 광고 시스템 구축이 실현됩니다.

본 전시에 대한 보도자료에서는 2054년의 광고는 어떤 모습일까? 라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제 생각에는 길어봐야 10년 안에는 이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젖어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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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세월

‘클린트 이스트우드 특별전’을 통해 구입한 3개의 DVD를 어제 내리 보았습니다. <용서받지 못한자>(1992), <미스틱 리버>(2003) 그리고 <그랜 토리노>(2008). 이 중 <용서받지 못한자>와 <그랜 토리노>에서는 그가 직접 주연으로 등장하지요. 16년의 세월을 사이에 둔 이 세 작품을 보면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세월, 그리고 그 깊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용서받지 못한자>의 거칠고 투박한, 그러나 서두르지 않는 내러티브, <미스틱 리버>의 묵직하고 심연을 후벼파는 분위기, 그리고 담백함과 절제의 극치를 보여준 <그랜 토리노>. 세 영화를 일렬로 세워놓고 보면 꼭 청년의 거친 열정, 장년의 중후함, 노년의 해탈함과 연결이 되더군요.

<용서받지 못한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자신이 “웨스턴 무비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함축했다.” 라고 인터뷰에서 언급한 만큼 심혈을 기울인 영화임과 동시에 웨스턴 무비에 작별을 고한 ‘쓸쓸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은퇴한 무법자의 ‘마지막 한 판’을 그려낸 이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완벽했고, 그 외에도 진 핵크만, 모건 프리먼 등의 조연들도 반짝반짝 빛이 나지요.  특별히 친구의 복수를 위한 마지막 ‘총싸움’ 신은 화면 밖에서도 긴장이 될 정도로 아주 팽팽했습니다. 적들을 움찔하게 만드는 이 한 마디! “여자랑 애들뿐 아니라 살아있는 건 모조리 다 죽였다.”

<미스틱 리버>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것으로 숀 펜, 팀 로빈슨, 케빈 베이컨 등의 명배우들이 총출동한 ‘준’명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가 개봉한 이듬해인 2004년 아카데미에서 숀 펜과 팀 로빈슨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것만 보더라도 이들의 연기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까지 안개가 자욱한 강가를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그랜 토리노>는 국내의 한 영화 평론가가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근사한 퇴장” 이라고 언급할 만큼 말 그대로 매우 ‘근사한’ 그의 마지막 출연작이자 최고의 흥행작입니다.. 한 꼬장꼬장한 노인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녹아드는지에 대해, 그리고 삶과 죽음의 방식과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영화는 가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적인 시스템으로 완성된 가장 그다운 영화입니다. 특별히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정말 저의 지, 정, 의 모두를 흔들어 놓은 ‘문제적’인 장면이었죠. 이 영화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할리우드에, 또 영화사에 남긴 족적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전문가들의 리뷰들(1, 2, 3)을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개인적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들 중에서 그가 연출’만’ 한 작품보다는 그가 직접 출연’도’ 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그의 연기가 일품이기 때문이겠죠? 물론 그가 연출만 한 영화에서도 그의 냄새가 짙게 풍기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말이죠. (<미스틱 리버>에서는 팀 로빈슨이 분한 데이브가 그렇죠.) 제가 좋아하는 영화배우/감독들 중에서 손에 꼽히는 분들 중의 하나인데, 그의 젊은 시절 영화들을 아직 많이는 섭렵하지 못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옹의 작품들을 구매하고 감상하는 열심을 내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세 영화에 등장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옹의 모습들을 감상하도록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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