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의 첫 예배
오늘 지민이가 처음으로 예배를 드렸다.
지민이와 함께 예배를 드린다고 하니 몇일전부터 왜 그렇게 마음이 설레던지.
지민이를 안아 재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주님의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부족한 사람이 아빠가 되었으니
자주 걱정이 앞서게 된다
난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지민이를 실망시키지는 않을까?
요 몇 일 사이 집안에 안 좋은 일들이 있기는 했지만
그 모든 것들을 상쇄시킬만큼 강력한 행복이
우리의 가정을 아우르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사라져버리면 어떻게 하나, 라는 생각 때문에
가슴이 먹먹해 질 정도로 말이다.
내 인생에 이런 행복한 순간들이 그 얼마나 있었던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그 감사의 크기만큼 책임감 또한 커져 가지만
전혀 부담되지 않는 너무 기분 좋은 책임감이다.
조금만 더 행복하자.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
2010년 7월 4일
